2007년 한해는..

요즘 많이 피곤하다. 분명 회사 업무 시간도 줄고 집도 가까워져서 여가시간도 충분해 졌는데 몸은 점점 더 지쳐간다. 몸이 지치면 좋지 않다. 집중력이나 의욕도 사라지고 일과 생활 양쪽에 지루함과 피곤함을 준다. 같은 일이라도 그렇게 겨우겨우 해버릇 하면 점점 더 힘들고 피곤하게 느껴진다. 서로 물고 늘어진다. 어디선가 이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래서 일단은 체력을 키우기로 했다. 맘 같아서는 제일 멋있어 보이는 검도를 다시 하고 싶지만 지금 체력으로는 무리다. 그래서 요가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목표는 올해안에 검도를 시작할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을 키우는 거다.

그리고 일을 재밌게 하기로 했다. 사실 지금은 재미없는 정도가 아니라 몹시 스트레스도 받고 허덕이고 있다. 왜? 나의 천성인 부정적인 사고방식과 적응할만 하면 바뀌는 업무나 기술들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닌가 싶다. 그럼 어떻게 그것들을 멋지게 해치우면서 해피하게 일할 수 있을까. 이거 좀 어렵다. 생각해 봐야겠다.

마지막 하나의 큰과제는.. 영어다. 이건 순전히 내 자존심과 지적욕구를 만족시켜주기 위해서는 아니다. 뭐 우리나라에서 사회생활 하려면 이제는 필수 중에도 필수가 되어버렸고 더이상은 피해다닐 재간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억지로 억지로 해야하만 하는 녀석이다.
뭐 이렇게 말하는거 봐서는 제대로 할거 같지 않다. 이녀석도 뭔가 재미를 붙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정리해보면
  • 체력 키우기
  • 재밌게 일하기
  • 영어실력 키우기

이 세가지를 올 한해 해치워야 한다.

일단 체력은 해답이 나왔다. 요가를 하기로 하고 최소 주 3회, 1시간씩 투자할 계획인데.. 꾸준해야겠지? 그러기 위해선 3끼 꼬박꼬박 챙겨먹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그럼 일은... 조금 막막하다. 대학시절에는 작은 레포트 하나도 밤새워 해치우며 무한한 성취감을 느꼈는데 회사에서도 가능할까? 팀장님한테 칭찬좀 많이 해달라고 할까? (난 좀 칭찬에 약하다)

이건.. 보류

아. 이제 제일 급하고 제일 하기 싫고 제일 스트레스 받는 영어가 남았다. 이건 뭐 방법이 없다. 꾸준히 하는 수밖에.. 그래서 영어회화 학원을 다니기로 했다. 근데 이놈 역시 재밌게 해야한다. 재미 없으니 자꾸 학원을 빠지게 된다. 성과가 조금씩 보이면 재미가 있을까? 해서 블로그에 정리를 해볼까 한다. 그리고 토익을 꾸준히 볼 예정이다. 에또 뭔가 도움되는게 없을까..

일단 여기까지를 다시한번 정리해보면

  • 가치 : 활기차게 생활하기
  • 원칙 : 체력을 키우고 해야 할 일들에 재미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
  • 실천방법 : 요가, 영어학원, 블로그에 정리해보면서 답습, 관련 서적 읽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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